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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06 Missing place
  2. 2023.07.02 Bar String 4
  3. 2023.06.30 THE BAR IS CLOSED 스트링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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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창문이 국기들로 가려져 있었다.
Where the drums were

철거 후 모습, 참 낯설다.




이랬던 곳이!!
The place where the bar was


연기처럼 사라졌다.

An entrance
The left is the bar, the right is the stage.

태초의 모습으로 모든 것이 돌아갔다.
슬프고 감정이 매우 복잡할 줄 알았는데 차분하고 담담한게 좀 이상했다.

아마도 조금이나마 있던 감정이 한달 넘게 질질 끌어오던 마지막 철거 일처리 때문에 다 말라버렸을까. 이 건물/공간에 1%의 미련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웃음소리, 음악소리, 열정적인 라이브 밴드 공연은 행복한 기억으로 이미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지역 단골분들과 뮤지션 분들께는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bar 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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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String

String/About String 2023. 7.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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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정리중
드럼뒤에 거리 풍경을 14년만에 봤다
천천히 치워진다
이때까지도 한숨만 나왔다. 언제 치우나.
비 맞으며 쓰레기 참 많이도 버렸다.
점점 사라지는 집기들
모든 집기 다 정리
목소리가 울리고 적막만이 남았다
에어컨 빠지고 의지 쇼파 테이블 정리


가게를 정리하면서 16년 동안의 많은 기억들이 스쳐갔다.  구석구석에 가려져 있던 기억들, 상자속에 넣어 놓았던 기억들.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린 한주였다.

마지막 날에 남은 술 버릴때 실감이 났다. 이제 끝이구나.
한잔 한잔 부어서 팔던 것들이 한순간에 아무에게도 필요가 없어진 상황.

모든 것을 정리하고 동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미련도 아쉬움도 내 젊음의 한 페이지도 흘려 보낸다.

음악이 좋아서, 음악에 미쳐서 보냈던 내 인생의 여름 날 소나기와도 같은 시간들이었다.

비내리는 중마동. 커피 마시며.
비 참 많이 내린다.


스트링에서 마지막으로 밖을 내다 보았다.
비 내리는 밖 풍경
스트링 오픈 했을때가 생각난다.
다 끝났다. 모든게 다.
누군가는 가끔씩 생각 하겠지.
the end
Posted by bar 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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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t's a place that disappeared into memories.
Now it's a place that disappeared into memories.
Now it's a place that disappeared into memories.
Last day
Last day
Last day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Thank you for all this time. I won't forget it.


good bye
Posted by bar 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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